안녕하세요. 얼마 전에 서울에 있는 동생집을 방문하게 되었는데요.
우연히 신랑이 동묘역에 볼일이 있다고 해서 가다가 알고 보니 동생네 신혼집이 근처라도 구요.
그래서 집구경하고 저녁에 뭐 먹을래? 하길래 진심 숯불에 굽어먹는 고기가 먹고 싶어...
하니까 아 그럼 돼지갈비 먹으러 갈래? 하길래 올타구나! 하면서 따라나섰죠.
양념돼지고기니까 아들도 잘 먹을 것 같아서 초이스!
위치는
서울 성북구 정릉로 237-2
네이버 지도
청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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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은 11:30부터 시작합니다. 저녁시간에는
저희가 일찍 가서 대기가 없었는데 먹고 나가니 주말이라서 웨이팅이 좀 있더라고요.
입장 마감은 20시 30분이고 라스트 오더는 21시라고 합니다.
시간 체크 부탁드리고요~ 네이버에도 예약이 가능하니 손님 모시고 가실 때 미리
예약해도 좋을 듯합니다.
들어가는 입구에는 대기자리가 놓여 있어요. 햇빛 가리는 천막에 의자가 있는데
아무래도 식당 들어가는 입구도 복잡하고 좁고 무엇보다도 연기가 나서 이렇게 바깥에 대기자리를 뒀나 봅니다.
이렇게 애기의자도 직원분이 친절하게 갖다 주셨어요. 보통 식당 가면 알아서 들고 가라는 식인데 여기는
바쁘신대도 일일이 챙겨주셨어요. 감사합니다.
여기는 돼지갈비만 판매합니다. 그만큼 고기에 자신이 있는 거 같아서 기대가 컸어요.
고기 시키면 이렇게 기본 상차림을 내줘요. 저는 파채도 맛있지만 무생채랑 상추랑 싸 먹으니까
맛이 꿀 조합이었어요. 기본국은 콩나물 국인데 또윤이가 좋아하는 콩나물이라서 여기에 밥 말아서
완밥을 하였어요. 애기들도 좋아할 육수맛이었어요.
드디어 고기 등장 두둥! 청수장의 양념맛이 너무 기대되는 거 있죠.
고기도 보니까 양념이라고 질 안 좋은 고기를 쓰신 건 아니더라고요. 고기가 좋으니~ 맛도 있겠다 싶어서 얼른 구워지길
기다렸어요. 아들도 빨리 재촉하는 눈빛 ㅎㅎ 이 날따라 엄청 산책을 많이 했더니 보채더라고요.
삼촌이 구워주니까 조금만 기다려 아들~
그리고 제일 좋았던 것은 이 불판! 고기는 참숯에 구어야 더 맛있다는 점!
집에서는 이렇게 못 구워내니까 이런 맛이 안나죠. 프라이팬이랑 비교가 안됩니다.
가격은 동생말로는 좀 올랐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물가상승의 영향이겠죠. 그래도 3명에서 오인분
클리어~ 거기에다가 밥이랑 된장찌개도 시켰는데 된장찌개에도 고기가 실하게 많이 들어 있더라고요.
그리고 신랑은 냉면 먹고 싶다고 해서 시켰는데요. 고기랑 같이 고기쌈 하니까 깔끔하게 잘 먹었답니다.
그냥 냉면에는 없는 회! 냉면인데요. 남편은 별로 안 좋아해서 남겼길래 먹어봤는데 쫄깃하게
맛있더라고요. 회냉면이 저한테는 최고인듯합니다. 양념도 많이 안 찐해서 고기랑 먹기에 딱 좋았어요.
안 그래도 동생이 고기 좀 남겨주더라고요. 센스쟁이! 이렇게 해서 든든하게 배를 채웠어요.
고기 양은 인원수까지만 시키면 약간 모질라고 좀 더 시켜야지 성인 남성들은 든든하게 먹을 수 있을 듯합니다.
그리고 팁을 드리자면 소스가 3가지 나오는데요. 그중에서 이 식당 특제 소스랑 무채랑 해서 같이 쌈 싸 먹으니까 제일
맛있는 거 같습니다. ^^물론 된장찌개랑 밥이랑 고기 같이 먹으면 더 좋고요~ 이상 서울 장릉 맛집 소개였습니다.
어르신들이랑 또는 가족들이랑 모여서 먹으면 좋은 한식당인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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