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맛집은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
사실 이날 주말이었고 부랴부랴 또윤이 영유아 검진도 하고
교정 치료받으러 인천까지 갔다가 먹게 된 맛집이었다.
이날 예민했던 게 사실 또윤이 영유아 검진 때 언어나 대근육 발달이 경계선에
있다는 말을 듣고 내 마음이 뒤슝슝했던 날이기도 하고 괜히 남편한테
신경질도 많이 냈던 날이었던 것 같다. 그래서 이날 맛집도 내가 찾았지만
번화가가 아닌 다른 곳을? 찾아서 부랴부랴 또다시 찾기엔 나도 지친 상태에서
서로 싸웠던... 여하튼 우연히 닭집을 찾다가 여기 외관이 좋아 보이길래 랜덤으로
들린 곳이었는데... 각설하고 사실 닭구이는 춘천 가면 많지 잘 없는데
여기 딱 있어서 들렸다. 구월동에 위치한 번화가라서 복잡할까 했지만 눈에
바로 띄어서 찾아오기는 쉬울 것 같다.
네이버 지도
최신유행 숯불 닭 바베큐
map.naver.com
위치는 네이버 지도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영업시간은 평일에는 15~16시 까지는 브레이크타임이
있고 주말에는 브레이크타임이 없습니다.
그리고 24시까지 영업을 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인근 예술회관역 5번 출구에서 가깝게 위치하고
있다고 합니다.
저희는 차를 가지고 왔는데 상가 주차에 쉽게 주차가능했었어요.
주말이었지만 주차장이 넒어서 주차하기 수월했답니다.
여기 보니까 메뉴판에 철판 닭갈비랑 숯불요리 두 가지 버전이 있었고
돼지고기도 판매하고 있었어요. 거기다가 플러스 막창까지 없는 게 없었고
식사에는 부대찌개도 있었어요. 아마 직장인들을 위해서 식사도 메뉴를
마련했나 봅니다.
저희는 닭요리를 또윤이하고 먹어야 돼서 안 매운 소금바비큐랑 양념 바베큐를 했어요.
사실 철판 닭갈비 먹었으면 했지만...; 고춧가루가 있어서 못 먹고 숯불 오랜만에 먹어보자.
하고 시켰답니다. 이날 점심도 거르고 저녁 일찍 먹으러 와서 그런지 손님이 저희밖에 없었어요.
그래서 열심히 사진 촬영도 했지요.
가게 내부는 밖에서 좁다고 생각했는데 엄청 넓었어요. 그리고 구이점이다 보니 환기가 잘되게
창문이 많아서 좋았어요. 또윤이 때문에 사실 구이집은 잘 안 갔는데 오랜만에 기분전환 겸 와서
너무 좋았답니다. 소스는 3가지 버전이고 밑반찬이 많아서 저는 개인적으로 좋았어요.
특히 명이나물 옆에 있는? 장아찌 오독오독 식감이 좋아서 고기랑 먹으니까 별미인 거 있죠.
이렇게 화롯불을 넣는 공간에 숯을 넣고 고기를 굽는데요. 얼마나 맛있게요~?
또윤이를 위해서 아기의자도 있고요. 앞접시랑 수저도 챙겨 주셨어요. 덕분에 수저
깜 밖 했는데 다행인 거 있죠. 이날 또윤이도 점심 걸러서 무지 배고팠는지..ㅎㅎ; 엄마 미안
닭은 보니까 어느 정도 익혀서 들고 오시더라고요. 직접 구워주셔서
너무 좋았어요. 사실 아기 데리고 고기 굽고 컷팅하랴 하면 정신없고 둘 중
한 명은 제대로 못 먹는데 일일이 해주셨어요. (감동)
구이는 역시 숯불인가 봐요! 크으~ 이날 진짜 술 마셔야 되는데 교정치료한다고
약을 먹어서 못 먹어서 너무 아쉬웠답니다. 다들 배고팠는지 허겁지겁 먹었던 것 같아요.
살이 닭다리살이라서 퍽퍽하지 않아 또윤이도 맛있게 먹었답니다. 그리고 이날 손님이 없어서
사장님께서 또윤이 봐주셨어요. 허걱.. 과자도 마구 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ㅠ 덕분에 흡입했어요.
또윤이도 낯설어하면 잘 안 가는데 이날 사장님한테 찰싹 붙어 있더라고요.
그래서 막창도 먹고 싶었던 우린 또 막창도 시켰더랬지요.
이것만 먹고 가기 너무 아쉬웠던 건 밑반찬이 최고였어요... ㅎ
막창도 미리 구워주셔서 시간 단축으로 빨리 먹을 수 있어서
좋았던 거 같아요. 숯불에 살짝 익혀서 무한 흡입 파채랑... 그래서 파채를 또
리필해 먹었는데요. 파채는 또 미리 무치면 물이 생기니까 직접 갖다 주셨어요.
다른 반찬은 셀프로 가져다 먹을 수 있더라고요.
막창도 대구에서 먹던 그 맛이었어요. 냄새도 안 나고 생이라서 그런지 너무 맛있더라고요.
또윤이 없이 오면 한 4인분 먹고 갈 맛이었어요.
내돈내산 맛집리뷰입니다~ :) 아마 다음 교정치료받을 때 또윤이 밥 먹이고 철판 닭갈비 먹으러
와야겠어요. 아니면 삼겹살이랑 막창~추가요!!
덕분에 식사 맛있게 했습니다. 사장님 왕 친절하셔서 다음에 또 방문하고 싶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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